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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아파트의 고독 속에서 종이 판자 조각 하나가 바람의 변덕에 따라 창문을 두드린다. 마치 두근거리는 심장처럼. 프레임의 거의 전부를 차지하는 창문과 펄럭이는 판자 조각, 창턱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사물, 작가의 입장과 퇴장, 빛의 변화와 순환을 따라 가장 단순하고 변하지 않는 수준에서 시간-이미지의 변조와 변형을 실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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